
Islas Marías: 악명 높은 감옥 섬에서 자연의 낙원으로 변신
멕시코 나야리트 주의 해안 마을, 산 블라스의 페리 항구에서는 군복을 입고 기관총을 휴대한 두 남성이 줄을 서 있었어요. 그들은 내 가방을 맡고 있는 친구까지 지나쳤습니다. 저와 같이 주말 여행을 떠나는 몇백 명의 멕시코 관광객들은 이제 멕시코 해군이 조직한 이슬라 마리아스 군도의 최대 섬인 마리아 마드레로의 여행을 시작하려 하고 있었죠. 이곳은 한때 "멕시코의 알카트라즈"라는 별명으로도 불리웠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섬은 미국의 알카트라즈처럼 악명 높은 감옥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멕시코 정부는 이곳을 폐쇄하고 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관광객들에게 개방했어요. 이제 이 곳은 막연한 두려움의 장소가 아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변모했습니다.
마리아 마드레 섬은 멕시코 본토에서 약 1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145평방 킬로미터의 면적을 가진 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자연 보호구역의 일부입니다. 멕시코 해군이 관리하고 있는 이곳은 2022년부터 산 블라스와 마사틀란에서 출발하는 4시간 페리를 통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살인자와 같은 중범죄자들이 이 감옥에 수감되었으며, 유명한 멕시코 영화 제작자 에밀리오 페르난데스의 1951년 영화 '라스 이슬라스 마리아스'의 무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많은 멕시코인들에게 이 곳을 더 친숙하게 만들었습니다.
관광객들은 해군의 안내와 함께 이 섬의 지정된 지역을 탐험합니다. 해양 보존 연구소의 교수인 옥타비오 아부르토-오로페자는 "책임 있는 관광이 보존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의 말처럼 자연과 역사, 모두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도전적인 날씨가 공존하는 이곳, 여러분도 한 번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감옥의 흔적과 그 속에서 피어난 생명의 조화를 두 눈으로 목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