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의 숨겨진 역사를 찾아서: 칼튼 감옥 탐방기
여러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 방문하신다면, 감옥 시설의 잔해가 숨쉬는 칼튼 힐을 놓치지 말아주세요. 에든버러 중심부의 웨이벌리 역에서 카르톤 언덕을 오르자 곳곳에 그 옛날의 흔적이 남아 있으니,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끼실 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장소는 빅토리아 시대의 악명 높은 교정 시설이었던 칼튼 감옥의 잔해입니다.
칼튼 힐에서 내려다보이는 이 고대 감옥의 공동묘지는 과거 범죄자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바깥의 무성한 자연광이 내리쬐던 감옥 안에서 차가운 벽 너머로 스쳐 지나갔을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말이죠.
감옥의 책정된 자리는 단지 중세 시대의 처형장이었을 뿐 아니라, 에든버러 성과도 착각할 만한 건물로 인프라 또한 우아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이 감옥은 교도소로서의 실용성을 넘어서, 죽음과 생명이 교차하던 공간이었습니다. 유명한 작가 쥘 베른이 이곳을 방문하고 중세의 도시 축소판 같다고 묘사한 것도 이해가 됩니다.
감옥 내부에서도 과거의 고통스러운 회상의 잔흔이 남아 있으니, 윌리 갤러처와 같은 수감자가 묘사한 빛도 통하지 않는 차가운 공간의 저주를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특히 19세기 연쇄 살인자인 윌리엄 버크와 윌리엄 헤어, 그리고 에든버러에서 마지막으로 교수형에 처해진 여성인 제시 킹이 머물기도 했었습니다.
칼튼 감옥의 유산을 흥미롭게 확인할 수 있는 건, 단지 묘지가 아닌 이곳이 스코틀랜드 역사에서의 교훈과 사회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가 된다는 점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에든버러의 그라스마켓 지역에 위치한 벌집 여관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곳에는 칼튼 감옥의 사형실 문의 일부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여행 전 알아두세요
현재 가버너스 하우스는 일부 접근이 제한되었지만, 가까운 칼튼 힐에서 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장 거리와 제프리 거리 쪽으로는 직접 보실 수 있으며, 올드 칼튼 묘지도 함께 둘러볼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건물 내부로의 진입은 불가능하지만, 외부에서나마 이 유서 깊은 장소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체험해보세요.
이 여행 경험은 단지 하나의 방문으로 끝나지 않고, 여러분의 기억 속에서 스코틀랜드의독특한 역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할 것입니다. 다음에 에든버러를 방문할 기회가 생기신다면, 이 숨겨진 역사를 꼭 체험해 보세요.